춘추전국시대 총정리 9부 – 내우외환

춘추전국시대 총정리 9부 – 내우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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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외교전과 복수의 화살

기원전 597년, 필 전투에서 초장왕에게 대패한 진나라는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동방의 제나라를 견제하려 한다.

진나라의 명장 **극(郤克)**은 예전에 제나라 사절로 갔다가 왕의 어머니에게 외모를 비웃음 당한 치욕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그 치욕을 갚을 기회가 기원전 589년 미 전투에서 찾아오고, 극은 화살에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끝까지 지휘해 제나라를 격파한다.

그는 심지어 예전 조롱한 제 경공의 어머니를 넘기라 요구했지만 결국 철회하며 화친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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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내우외환 – 강대국의 고민

하지만 진나라 내부는 권력 다툼이 심각했다. 사회의 아들 **사섭(士燮)**은 초나라와의 전쟁을 반대하며 "초나라와 싸우면 나라 안이 흔들린다"며 **“내우외환(內憂外患)”**이란 표현을 쓴다.

그는 진나라 내부의 실질적 지배자가 된 거대 가문들, 특히 극씨 3형제의 폭정을 걱정했다.

전쟁은 끝내 벌어지고, 진나라가 초나라를 이긴다. 하지만 사섭은 “이 승리는 하늘이 죄를 더하려는 징조”라며 자신의 죽음을 기도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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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극씨 가문의 몰락과 진나라의 내전

사섭의 예언은 적중한다. 극씨 가문이 지나치게 권세를 휘두르자, 진 여공은 다른 가문들과 손잡고 극씨를 몰살시킨다.

하지만 이로 인해 진나라는 내전으로 휘청거리고, 왕조차 신하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정국은 혼란에 빠졌지만, 새로 즉위한 진 도공은 강대국과 직접 충돌하지 않고 동맹국을 활용한 대리전 전략을 채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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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약소국 정나라의 비극

가장 큰 피해자는 정나라였다. 정나라는 진나라·초나라 양쪽에 줄을 잘못 서면 곧 침략당하는 나라였다.

기원전 565년에는 초나라가 쳐들어오고, 다시 진나라가 보복하고… 정나라는 항상 이쪽저쪽에 맞아가며 생존해야 했다.

그러던 중 등장한 인물이 자산(子産).

그는 정나라를 외교로 살린 인물로, 진·초 두 나라 사이를 외교적으로 잘 조율해 잠시나마 평화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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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송나라 상술의 평화 중재

끊임없는 충돌 속에서 **송나라의 외교관 상술(相術)**이 중재자로 등장한다. 그는 진나라의 조문, 초나라의 굴건 등과 설득을 거쳐 기원전 546년 ‘미병 회맹(弭兵會盟)’을 성사시킨다.

이는 무려 40년간 진나라와 초나라가 전쟁을 멈춘 역사적인 평화 조약이었다.

하지만 이 조약은 약소국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진나라는 주변 소국을 침략했고, 초나라는 동진, 채, 허 등 여러 나라를 병합하며 세력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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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초 영왕 – 폭군의 탄생과 최후

초나라의 권력은 점점 부패했고, **공자 위(子瑋)**가 왕위를 찬탈하여 **초 영왕(楚靈王)**이 된다.

영왕은 사치와 폭정으로 유명했고, 동진을 멸망시키고 나라 군주를 제사 제물로 사용하는 만행까지 저지른다.

하지만 기원전 529년, 그가 오나라 원정을 떠난 사이, **기질(棄疾)**이 반란을 일으킨다.

초나라 백성들은 영왕에게 등을 돌리고, 결국 영왕은 도망치다 산속에서 굶어 자살한다.

왕위는 기질이 이어받고, 그는 초 평왕이 된다.

그러나 그의 앞에는, 중국 역사상 가장 무서운 복수극, 오자서의 복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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