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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사

춘추전국시대 총정리 8부 – 필 전투

조니얀 2025. 4. 12. 19:37

 

춘추전국시대 총정리 8부 – 필 전투


1장. 저령지원 – 한 번 눈감아준 은혜, 전장에서 갚다

초장왕은 왕위에 오른 뒤 간신을 척결하고 수많은 인재를 등용해 초나라를 중원의 강국으로 키운다. 그중에서도 손숙오는 초나라의 군사·경제 개혁을 이끈 핵심 인물이었다.

잔치 자리에서 초장왕의 애첩을 희롱한 자가 있었지만, 초장은 모두 가리개 끈을 끊으라 하며 죄를 묻지 않았다. 3년 후 전장에서 목숨 걸고 싸워 초나라를 승리로 이끈 장수가 바로 그 인물이었다. 이를 일컬어 **저령지원(縶纓之恩)**이라 한다 — "죄를 덮어준 은혜에는 반드시 보답이 따른다."

 


2장. 초나라의 복수, 필 전투의 서막

기원전 597년, 초장왕은 정나라가 진나라와 동맹을 맺었다는 이유로 정나라를 포위한다. 정양공은 진나라 원군을 기다리며 버티지만, 3개월 동안 오지 않는다.

초나라는 공성전을 벌이고, 진나라는 순임보선곡을 주축으로 구원군을 보낸다. 하지만 순임보는 우유부단하고, 선곡은 제멋대로 돌격하는 인물. 지휘 체계는 혼란스러웠다.


3장. 대치 속 도발과 실책

양국은 팽팽한 긴장 속에서 전투를 피하던 중, 진나라 장수 조전이 단독으로 초나라를 도발했다가 포로가 된다. 이를 구출하려는 움직임이 전체 전면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초나라의 손숙오는 신중히 퇴각을 주장했지만, 강경파 삼이 초장왕의 자존심을 자극하여 전투를 유도한다. 초나라군은 갑작스러운 돌격으로 진나라 본진을 무너뜨린다.


4장. 황하 앞 피의 도주, 공포의 배신

진나라의 퇴각 과정은 참혹했다. 순임보는 **“먼저 황하를 건너는 자에게 상을 주겠다”**고 외치고, 병사들은 혼비백산 도망, 동료의 손가락을 칼로 잘라 배 위에서 떼어낸다.

초장왕은 이를 보며 "백성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며 탄식하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다만 초나라는 성복 전투의 복수를 했다는 데 만족하고 추격을 멈춘다.


5장. 정나라의 굴욕과 진나라의 몰락

정나라의 정양공은 양을 끌고 와 초장왕에게 항복, 3개월 만에 초나라의 사면을 받아 살아남는다. 진나라 군은 조전만이 끝까지 진지를 지켜 명예를 지킨다.

이후 진나라는 위상을 회복하려 하지만, 패전의 주범 선곡은 사면되었다가 나중에 재범죄 후 가족까지 몰살당한다.


6장. 하이를 둘러싼 사랑과 배신

초장왕의 부장 굴무는 미인 하이를 사이에 두고 초나라를 배신한다. 하이는 원래 진나라에서 데려온 미인으로 양로의 아내였는데, 양로가 전사하자 그녀를 데리고 진나라로 망명해버린다.

진나라는 그를 환영하고, 굴무는 진법을 전수하며 초나라에 복수할 계책을 꾸민다. 그가 주목한 나라가 바로 오나라였다.


7장. 오나라의 급성장, 북방 연합의 균열

굴무는 오나라에 병법과 전략을 가르쳐 초나라를 견제하게 하고, 진나라-오나라 연합이 형성된다. 오나라는 주변 정벌을 통해 급성장, 중원의 4강 구도에 편입된다.

한편 제나라는 초나라와 손잡으려 하고, 이를 경계한 진나라는 제나라에 **극(郤克)**을 사신으로 보낸다. 하지만 제 경공의 어머니가 극의 불구를 비웃자, 극은 복수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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