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 초한지 총정리(4) - 진시황의 몰락과 항우, 장량의 등장

정사 초한지 총정리(4) - 진시황의 몰락과 항우, 장량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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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시황의 통일, 그러나 시작된 균열

기원전 221년, 제나라의 항복을 받아낸 진시황은 마침내 중국 대륙을 통일한다. 하지만 토목공사와 무리한 정책으로 백성의 고통은 극에 달했고, 특히 초나라 유민들은 강한 저항 의식을 갖게 된다. 이 시기 초나라 부흥의 희망으로 떠오른 인물은 바로 항연의 후손, 항량과 항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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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항우의 출현, 영웅의 기운을 품다

항량은 어린 조카 항우를 데리고 오중으로 피신했고, 이곳에서 지역의 실력자로 성장한다. 항우는 185cm의 큰 키와 무지막지한 힘, 두 개의 눈동자를 지닌 독특한 외모로 일찍부터 비범함을 보였다. 그러나 학문과 무예에는 흥미를 못 느끼고, 병법에만 관심을 보인 그는 “만인을 이기는 법을 배우겠다”는 말로 자신의 야망을 드러냈다. 진시황의 순행 행렬을 보며 “저 자리를 빼앗겠다”고 말한 일화는 그의 패왕적 기질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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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또 다른 인물, 장량의 암살 시도

한나라의 귀족 출신 장량은 진시황에게 나라를 빼앗긴 후 복수를 결심한다. 그는 자객 창해군과 함께 철퇴를 이용한 암살 시도를 감행했지만, 진시황의 가짜 수레 계략에 실패하고 도주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신비한 노인을 만나 ‘태공병법’을 얻고, 미래의 책사로서 준비를 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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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불길한 징조들, 진시황의 마지막 순행

기원전 210년, 진시황은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순행에 나선다. 그러나 출발 전부터 흉조들이 이어진다. 화성의 흉한 움직임(형혹수심), 죽음을 암시하는 글귀가 새겨진 운석, 8년 전 던졌던 벽옥이 돌아오는 기이한 사건 등이 이어진다. 진시황은 점괘에 기대어 불안함을 감추며 다시 순행을 강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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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복의 거짓말과 진시황의 허망한 말로

불로불사의 선약을 찾아 떠났던 서복이 9년 만에 나타나 황제를 기만하고, 진시황은 결국 바다에서 악신을 찾아 활로 쏘기도 한다. 그러나 평원진에 이르러 중병으로 쓰러진 그는 끝내 죽음을 맞이한다. 이때 나이 겨우 49세. 진시황은 부소에게 유서를 남기고, 진나라의 운명을 떠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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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사와 조고, 후계자를 바꾸다

승상 이사는 진시황의 죽음을 숨긴 채 국정을 유지하지만, 조고는 이를 기회 삼아 호해를 다음 황제로 세울 계략을 꾸민다. 이사는 처음엔 반대했으나 조고의 설득에 넘어가 부소와 몽염에게 ‘자결하라’는 위조 조서를 보내고 만다. 충직했던 부소는 아버지의 명이라 믿고 자결하고, 몽염은 끝까지 저항하다 감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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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거대한 제국의 몰락을 알리는 첫 장면

썩은 냄새를 풍기는 진시황의 마차가 수도 함양에 도착하면서 진나라의 쇠망이 시작된다. 강력했던 진의 중앙집권 체제는 내부의 권력 암투와 후계자 문제로 균열이 시작되었고, 그 빈틈을 항우와 장량 같은 인물들이 파고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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