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 초한지 총정리(2) - 진시황의 즉위와 형가의 암살 시도

정사 초한지 총정리(2) - 진시황의 즉위와 형가의 암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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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린 왕의 섭정, 여불위의 전성기와 몰락

기원전 247년, 13살의 어린 영정이 진나라 왕위에 오르면서 정치는 사실상 여불위의 손에 넘어간다. 그는 상국으로서 권력을 쥐고 왕의 '작은 아버지'처럼 군림했다. 하지만 왕태후 조희와의 과거 인연이 발목을 잡기 시작하고, 여불위는 조희를 멀리하려는 의도로 ‘노애’를 그녀에게 소개한다. 결과는 참담했다. 노애는 조희의 총애를 받으며 권력을 확장했고, 마침내 쿠데타를 일으키다 실패한다. 노애와 그의 두 아들 모두 끔찍한 최후를 맞이했고, 조희는 궁에 유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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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불위의 추락과 비극적인 죽음

노애 사건으로 여불위도 신임을 잃고 낙양으로 유배된다. 그러나 그를 찾는 외국 사신들의 행보는 오히려 영정의 경계심을 자극한다. 영정은 냉혹한 편지를 통해 그를 촉으로 떠나게 했고, 결국 여불위는 독약을 마시고 자결한다. 전국을 쥐락펴락하던 거상이자 정치가는 이렇게 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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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시황의 권력 장악과 이사의 등장

여불위의 몰락 이후, 영정은 새로운 인재들과 손을 잡는다. 왕전, 왕분, 이신 같은 명장들과 함께 이사라는 뛰어난 사상가가 두각을 나타낸다. 이사는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진나라에 온 인물로, 강력한 군사력과 간계를 동시에 활용한 통일 전략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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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사 vs 한비자, 통일 전략을 둘러싼 논쟁

이사는 한나라부터 공격해야 한다 주장하지만, 영정은 동문수학했던 한비자의 제안을 듣고 조나라부터 치자는 의견을 경청한다. 그러나 이사는 한비자가 왕족 출신임을 지적하며 그를 견제하고, 한비자는 결국 모함에 빠져 감옥에서 자결한다. 이 사건 이후 진나라는 이사의 전략에 따라 한나라를 멸망시키며 통일 전쟁의 신호탄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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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위의 멸망과 연나라의 결단

이목 장군이 죽은 조나라는 한단이 함락되며 멸망하고, 이어 위나라도 수공 전략에 무너진다. 그 사이 가장 약하다고 여겨졌던 연나라에서 진나라를 위협하는 대사건이 터진다. 바로 형가의 진시황 암살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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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형가의 사명과 피비린내 나는 실패

태자 단은 과거 인연이 있었던 진시황에게 자신이 죽임 당할까 두려워 형가에게 암살을 지시한다. 번어기의 목과 독항의 지도를 들고 함양궁에 입성한 형가는 진무양과 함께 시황제를 습격하지만 실패한다. 칼을 뽑지 못했던 영정은 하우저의 약주머니 던지기로 위기를 넘기고, 직접 형가를 여덟 번 찔러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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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연나라의 멸망, 그리고 초·제 두 나라만 남다

형가 암살 실패 이후, 분노한 진시황은 연나라를 공격한다. 태자 단의 목을 바쳤음에도 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고, 마침내 연나라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제 남은 나라는 단 두 곳, 초나라와 제나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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