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 초한지 총정리(11) - 진나라의 몰락, 유방의 관중 입성

정사 초한지 총정리(11) - 진나라의 몰락, 유방의 관중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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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의 항복과 항우의 오판

기원전 207년, 장한은 결국 항우에게 항복하고 초나라 진영에 합류한다. 항우는 그를 옹왕에 봉하지만 이는 초회왕과의 약속을 어긴 처사로, 유방이 항우를 비판하는 계기가 된다. 항우는 항복한 진나라 병사들을 경계하며 무려 20만 병사를 생매장하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린다. 이는 훗날 항우의 정치적 몰락의 원인 중 하나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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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고의 광기와 진나라의 자멸

진나라 내에서는 조고가 실권을 장악한 채 황제 호해를 꼭두각시로 삼고 있었다. 지록위마(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조고의 횡포를 상징하는 사건이었다. 결국 조고는 호해를 폐위시키고 자영을 새 황제로 옹립한다. 그러나 유방과 항우가 동시에 진격하면서 진나라는 멸망의 길로 치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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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민심을 얻으며 진격하다

남쪽에서 빠르게 진군하던 유방은 백성들에게 관대함을 보여주며 환영받는다. 진나라 성주들 다수가 항복했고, 왕릉, 조고 등 다양한 인물들이 유방과 접촉한다. 유방은 조고의 제안을 거절하며 주도권을 잡고, 장량의 계책으로 진나라군을 분열시키고 최종 승리를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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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라의 최후, 자영의 항복

기원전 207년 10월, 자영은 옥새를 유방에게 바치며 항복을 선언한다. 진나라의 멸망은 전국 통일 이후 불과 15년 만의 일이었다. 유방은 자영을 살려주며 관용의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함양에 입성한다. 그러나 그곳의 사치와 유혹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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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하의 지략과 유방의 절제

유방이 보물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소하는 진나라의 행정 자료와 지도를 챙겼다. 번쾌와 장량이 유방을 설득해 함양에서 물러나도록 했고, 이로써 유방은 민심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이후 유방은 진나라의 엄격한 법을 폐지하고 살인, 절도 등만을 금지하며 백성의 마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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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의 등장과 불안한 긴장

항우는 뒤늦게 관중에 도착했지만 이미 명분은 유방에게 넘어간 상태였다. 40만 대군을 이끌고 등장한 항우는 유방과 대면을 준비하며 긴장감이 고조된다. 조무상의 밀고로 인해 항우는 유방에게 분노했고, 홍문의 연회가 성사될 준비가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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